누가 만들었나. 이와야 켄이치. 오카야마의 원단 제조사에서 일하던 사람입니다. 1997년 쿠라시키 코지마에 유한회사 ‘쇼아이야(正藍屋)’를 세웠고, 퓨어 블루 재팬은 그 회사의 청바지 브랜드예요. 회사 이름부터가 ‘진짜 쪽염 집’입니다.
공정이 이 브랜드의 전부입니다. 굵기가 제멋대로인 얼룩실(무라이토)을 일부러 뽑아 특별히 개조한 직기로 짭니다. 표면에 마디가 도드라져서 손으로 만져도 알아볼 수 있는 요철이 나오고, 페이드가 고르게 빠지지 않고 세로줄로 거칠게 터집니다.
염색도 여러 농도의 인디고를 쓰고, 창업 때부터 아와(阿波) 본쪽염 라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의 모양과 목화의 질부터 따지는 집이에요.
취향이 갈립니다. 매끈하고 정직한 원단을 좋아하면 안 맞습니다. 원단 표정이 튀는 걸 좋아하면 여기가 끝입니다.